관광객과 사진 찍은 '셀카봉 나무늘보'

2016-07-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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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이 나무늘보와 셀카를 찍었다. 나무늘보가 한 손을 들고 미소 짓는 절묘한 순간이

한 관광객이 나무늘보와 셀카를 찍었다. 나무늘보가 한 손을 들고 미소 짓는 절묘한 순간이 사진에 포착됐다. 셀카봉 등장으로 여행 인증샷 문화가 변했다.

이 관광객은 나무늘보가 있는 나뭇가지 위로 셀카봉을 높이 올려 사진을 촬영했다. 때마침 활동 중이던 나무늘보가 화면에 잡혔다.

이는 매우 희귀한 사진이라고 한다.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나무늘보는 하루의 70%를 나무에서 졸며 시간을 보낸다. 나무늘보는 포식자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보통 높은 나뭇가지에서 머문다. 이렇게 사람 셀카봉이 닿는 높이에서 야생 나무늘보를 만나는 건 쉽지 않다.

Man finally finds a good use for the selfie stick - by taking this incredible picture of a sloth
3일(현지시각)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매저에 올라온 이 사진은 현재(한국시각 5일 오후 3시 기준)까지 181만 회 이상 조회됐다.

나무늘보는 게으르지만 귀여운 외모로 인기다. 최근에는 고아가 된 새끼 나무늘보를 돌보는 유치원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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