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된 분수'서 비키니입고 물놀이한 관광객들

2016-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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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역사적인 분수에 들어가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비키니,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역사적인 분수에 들어가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비키니,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겼다.

이들이 들어간 분수는 1612년 만들어진 파올라 분수였다. 400년이 넘었다. 이 분수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영화 '그레이트 뷰티' 도입부에 나오기도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파올라 분수는 로마 사람들이 특별히 아끼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영복 여성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네티즌 사이에 공분을 일으켰다. 로마 시민들은 관광객들이 오래된 문화재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아무리 더워도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 주말, 로마 기온은 섭씨 32도를 넘어섰다.

서양인으로 보이는 이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처벌 여부도 모르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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