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큰손' 중국이 영입한 축구 선수 10인
2016-07-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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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면면이 화려해지고 있다. '중국 황사 머니'를 따라 스
점점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면면이 화려해지고 있다. '중국 황사 머니'를 따라 스타급 선수들까지 중국행을 선택하는 추세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인 중국 슈퍼리그의 선수 영입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브라질 공격수 헐크(29)에 이어 이탈리아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30)까지 중국행 비행기를 태웠다.
축구계 총성 없는 전쟁인 '이적 시장'에서 큰 손으로 급부상한 중국. 그들이 올해 중국 슈퍼리그로 불러들인 주요 선수들을 모아봤다.
1. 헐크 (Hulk·29)
제니트 → 상하이 상강
러시아 리그를 장악했던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는 7월 1일 중국 상하이 상강에 공식 입단했다. 이적료만 무려 4500만 파운드(약 678억 원)으로 전해진다.
헐크가 받는 보수는 더 놀라운 수준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다르면 그의 주급은 주급 32만 파운드(약 4억 8700만 원). 이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연봉으로 치면 1660만 파운드(약 252억 2800만 원)에 해당한다.
2. 그라치아노 펠레 (Graziano Pelle·30)
사우스햄튼 → 산둥 루넝
산둥 루넝은 '유로 2016'이 끝난 뒤 곧바로 펠레와 공식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공격수로 '유로 2016'에서 2골을 기록하기도 한 펠레는 향후 2년 6개월 동안 중국 슈퍼리그를 누빌 예정이다.
펠레 역시 이번 계약으로 세계적인 '주급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주급은 26만 파운드(약 3억 9600만 원)다. 2년여 동안 받는 보수는 500억이 넘을 전망이다.
3. 파피스 시세 (Papiss Cisse·31)
뉴캐슬 → 산둥 루넝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파피스 시세 역시 펠레와 같은 주황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펠레 입단 불과 며칠 전 산둥 루넝 합류를 확정 지었다.
시세는 4년여 동안 뉴캐슬에서 141경기를 뛰며 44골을 넣었다. 이적료와 주급 등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상당한 자본력이 투입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4. 하미레스 (Ramires·29)
첼시 → 장쑤 쑤닝
하미레스는 지난겨울 첼시에서 장쑤 쑤닝으로 둥지를 옮기며 화제를 모았다. 거스 히딩크(Guus Hiddink·69) 감독이 첼시 소방수로 임시 지휘봉을 잡을 당시였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하미레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76억 4600만 원)선이다. 이는 2010년 첼시가 하미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에 건넨 이적료보다 많은 수준이다.
5. 에세키엘 라베치 (Ezequiel Lavezzi·31)
PSG → 허베이 종지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 FC 등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라베치도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국 슈퍼리그를 택했다.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허베이 종지와 2년 계약을 맺고 중국 슈퍼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주급은 세르히오 아구에로(28·맨시티)와 같은 22만 2000파운드(약 3억 3450만 원)로 알려져 있다.
6. 앤서니 우자 (Anthony Ujah·25)
베르더 브레멘 → 랴오닝 훙윈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앤서니 우자는 브레멘에서 랴오닝 훙원으로 팀을 옮겼다. 최근 베르더 브레멘은 "우자가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다"며 모든 이적 과정을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고 전했다.
25살에 불과한 우자는 지난 시즌 브레멘에서 14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린 공격수다.
7. 제르비뉴 (Gervinho·29)
AS 로마 → 허베이 종지
아스널, AS 로마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도 친축한 제르비뉴 역시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적 당시 이적료는 1140만 파운드(약 171억 91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8. 잭슨 마르티네스 (Jackson Martinez·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광저우 에버그란데
'중국의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며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광저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잭슨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콜롬비아 공격수인 마르티네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27억 80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채 1년이 지나기도 전에 '유럽 리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마르티네스 에이전트는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9. 프레디 구아린 (Fredy Guarin·30)
인터 밀란 → 상하이 선화
인터 밀란에서 약 4년을 활약한 미드필더 프레디 구아린도 지난겨울 중국을 찾았다. 상하이 선화는 구아린 영입을 위해 830만 파운드(약 125억 1600만 원)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소포르트에 따르면 구아린의 1년 연봉은 600만 유로(약 75억 8700만 원)이다.
26살에 불과한 테세이라는 지난 2월 장쑤 쑤닝에 합류했다. 짱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무려 3800만 파운드(약 572억 9700만 원)를 건네고 테세이라 영입에 성공했다.
약 5개월 여가 지나고 있는 현재는 '유럽 리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밀란 등이 테세이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