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해외서 화제인 '미스코리아 조롱 글'

2016-07-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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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를 조롱한 해외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플랫

미스코리아를 조롱한 해외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플랫폼 '9개그(9gag)'에 올라온 글이다.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한국에서 최근 2016년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 34명이 있었는데 모두 거의 똑같은 얼굴이라 심사위원들이 엄청 고생했을 거다" 아래에는 참가자 사진들을 모두 덧붙였다.

그러면서 "똑같은 사람이 옷을 34번 바꿔 입고 나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같은 성형외과 의사에게 수술받은 것 같기도 하다"고 적었다.

"내 생각에 이들은 몸을 34등분 할 수 있는 닌자인 것 같다"면서 글이 마무리됐다.

2016년 미스코리아 진, 선, 미 / 이하 뉴스1

이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현재(한국시각 14일 오후 9시 기준)까지 3만 회 이상 '좋아요'를 받았다. 댓글은 2500여 개가 달렸다.

'성형'을 언급하며 이 주장에 동의하는 네티즌이 댓글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똑같이 생긴 건 아니지만, 성형으로 만들어진 비슷한 얼굴 특징이 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명 다른 사람이다"라는 사람도 상당수였다.

한 네티즌은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은 아시안을 부정적으로만 그려낸다"고 비판하며 "다른 인종이 보기에 서양인들이 비슷하게 생긴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지난 8일 201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미스코리아 진으로는 숙명여대 성악과에 재학 중인 김진솔(22) 씨가 뽑혔다.

가운데가 김진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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