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2012년쯤 이건희 성매매 의혹 제보 받았었다"

2016-07-22 15:50

add remove print link

연합뉴스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지난 2012년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연합뉴스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지난 2012년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제보를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임근호 디스패치 취재팀장은 22일 미디어오늘에 "2012년 무렵 서울 삼성동 부근에 이건희 회장의 측근 여성이 운영하는 비밀 안가가 있고, 그곳에 아가씨들이 공급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임 팀장은 "증거를 잡기 위해 안가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촬영을 부탁했다. 하지만 철저한 몸 검사로 아무것도 못 찍는다고 들었다"며 "(결국) 성매매 장면을 확보하지 못해 취재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디스패치는 뉴스타파 보도 후 당시 제보자를 다시 수소문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날 한겨레신문이 인용한 재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뉴스타파가 공개한 '이 회장 성매매 의혹 영상'은 지난 2012년 이 회장의 형 고 이맹희 회장이 설립한 CJ그룹에 판매 제안이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은 "2012년은 이 회장과 고 이맹희 회장이 상속 재산을 놓고 소송전을 벌이던 무렵"이라며 "동영상 협박범들이 이를 이용해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한겨레가 언급한 인물과 디스패치에 영상을 제보했다는 인물이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J는 제안을 받고, 양쪽(이건희, 이맹희) 갈등에 이런 영상을 이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거절했다고 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