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칼부림 용의자가 한 '장애인 혐오 발언'

2016-07-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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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장애인 시설 칼부림 사건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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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애인 시설 칼부림 사건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은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ㆍ26)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장애인 혐오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에마쓰 사토시는 경찰에 "장애인 따위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障害者施設で19人心肺停止、出頭の男逮捕 相模原:朝日新聞デジタル

매체는 우에마쓰 사토시가 연행 당시 검은색 T 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을 입고 있었으며 "칼로 찌른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범행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1층 유리창이 깨져있고 주변에서 망치도 발견됐다"며 사고가 난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26일 오전 2시 30분쯤 사가미하라(相模原)시 장애인 시설 직원이 "흉기를 든 남자가 시설에 침입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긴급 출동했지만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수용자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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