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저를 성폭행했어요"

2016-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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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Texas) 주에 사는 여성 이사벨 라시터(Lassiter)는 최근 테네시(T

미국 텍사스(Texas) 주에 사는 여성 이사벨 라시터(Lassiter)는 최근 테네시(Tennessee) 주 한 일식집에 들렀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는 "장난감이 나를 성폭행했다"고 28일(한국시각) 미 WFXG 방송(☞바로가기)에 주장했다.

이사벨은 테네시 중부 머프리즈버로(Murfreesboro)에 있는 일본식 스테이크 전문점 '와사비(Wasabi)'를 최근 가족들과 찾았다. 이 전문점에서는 고객을 숯불 화로 앞에 앉히고, 직접 고기를 구워준다.

굽다보면 화로로 불길이 치솟는다. '와사비' 직원은 이때마다 성인 손바닥 만한 인형을 꺼낸다. 인형 발 아래에는 버튼이 있다. 버튼을 누르면, 미리 채워둔 물이 불길 위로 뿜어진다. 마치 남자 아이가 소변을 보는 모양새다.

페이스북, NC5_JasonLamb

이날 이사벨 화로에도 불길이 솟았다. 직원은 인형을 꺼내 물을 뿌렸다. 문제는 물이 떨어진 곳이었다. 불길이 아닌, 이사벨 얼굴로 주르륵 나갔다. 이사벨 옆에는 남편 제임스(James)와 자식, 손주들이 앉아 있었다.

이사벨은 "수치심을 느꼈다"며 이 전문점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게(인형) 내 얼굴에 오줌을 쌌다. 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미 매체 뉴스 채널5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이사벨에게 "얼굴에 튀긴 물은 페니스 모형이 아닌 작은 구멍에서 나왔다"며 성폭행으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 제임스는 "(인형에 페니스가 달렸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인형이 내 부인 얼굴에 오줌을 쌌다는 사실"이라며 노발대발했다고 한다.

'와사비' 총괄 매니저 조니 황(Hwang)에 따르면, 이후 식당은 이사벨과 가족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한다. 또 모든 직원들에게 "물을 쏘기 전에 고객들과 미리 상의하라"는 주문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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