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페스티벌 룩' 7가지

2016-07-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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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wikitree4you뜨거운 여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뮤직 페스티벌'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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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뮤직 페스티벌'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해외 뮤지션과 국내 인기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는 자리다.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듣는 것'만큼이나 '입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패션피플들이 모여든다. 페스티벌에서 입는 패션이란 의미로 '페스티벌룩'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다.

처음 가보는, 혹은 조금 더 멋지게 페스티벌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던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에서 만난 이들이다.

1. 보헤미안룩 - 에스닉 블라우스, 프린지 뷔스티에, 파나마햇

화이트 계열 보헤미안룩을 맞춰 입은 박지현(왼쪽), 홍다정 씨 /이하 위키트리

페스티벌에서 사랑받는 스테디한 스타일은 바로 ‘보헤미안룩’이다. 낭만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느낌을 표현해 ‘록페스티벌’ 컨셉과도 잘 맞다.

박지현(24) 씨는 평소 좋아하는 에스닉한 블라우스와 팬츠를 매치했다. 여러가지 액세서리와 헤나, 실크 머플러를 머리에 매 포인트를 줬다.

동갑내기 친구 홍다정(24) 씨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할리퀸을 연상시키는 양갈래 머리를 했다. 그는 “머리색이 포인트기 때문에 옷은 이를 받쳐줄 수 있는 흰색으로 입었다”고 말했다.

조금 더 일상복에 가까운 보헤미안룩을 한 자매도 있었다. 백설희(27) 씨와 백이슬(23) 씨다.

일상복에 가까운 보헤미안룩을 선보인 언니 백설희(왼쪽) 씨와 동생 백이슬 씨

설희 씨는 여행 때 구매한 꼬임이 있는 머리 밴드와 베이지색 프린지 뷔스티에로 귀여우면서도 활동적인 보헤미안룩을 선보였다. 동생 이슬 씨는 파나마햇과 오프숄더 블라우스로 바캉스룩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여행에서 구입한 헤어밴드와 보헤미안 뷔스티에를 입은 백설희 씨

2. 스포티룩 - 크롭탑, 와이드&숏팬츠

검정색 크롭탑과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김지은(왼쪽) 씨와 붉은색 계열 바지와 립스틱, 운동화로 포인트를 준 김상희(오른쪽) 씨

편안함과 스타일을 한꺼번에 챙기고 싶다면 ‘스포티룩’에 도전하자. 김지은(28) 씨는 스포티한 검정색 크롭탑에 활동성 있는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다. 편하게 즐기기 위해 허리에 차는 가방인 힙쌕도 했다.

일교차에 대비해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 무늬가 들어간 실크 셔츠도 준비했다. 크롭탑 위에 살짝 걸치거나 흘러내리듯 입으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한다.

올블랙의 지은 씨와 달리 친구 김상희(25) 씨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집에 있던 빨간 색상 리바이스 청바지를 리폼해 줄무늬 크롭탑에 매치했다. 홍콩 여행 중 구입한 금색 바탕에 빨간색 스트랩이 있는 운동화로 색상을 맞췄다.

검정색 힙쌕과 노란색 무늬가 있는 실크 블라우스를 매치(왼쪽), 리바이스 성바지를 리폼(오른쪽)

3. 반전 섹시룩 - 홀터넥, 수영복 뷔스티에

신체에서 전체가 아닌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강조하는 ‘반전 섹시룩’도 페스티벌룩에서 빠지지 않는다.

반전 뒤태를 선보인 동갑내기 친구 류윤정(왼쪽), 허소진 씨

류윤정, 허소진(27) 씨는 아찔한 뒤태를 연출하는 홀터넥을 입어 반전 섹시룩을 연출했다. 허소진 씨는 수영복 상의로 입는 뷔스티에를 입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구두나 샌들이 아닌 빈티지 워커를 매치해 멋스러운 느낌도 줬다.

4. 파자마룩 - 슬립 드레스, 슬립 투피스

2016년 가장 핫한 패션 트렌드인 ‘파자마룩’에 도전한 이들도 있었다. 집에서만 있는 슬립이나 잠옷 등에서 모티브를 딴 파자마룩은 편안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준다.

올화이트 색상의 슬립드레스를 입은 채다빈(24) 씨는 전체적인 실루엣은 화이트 계열로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도 상의는 슬립 형태로 섹시한 느낌을 줬다. 치마 길이가 긴 편이지만 시스루 형태로 답답함이 없었다.

슬립드레스에 흰색 운동화를 매치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연출한 채다빈 씨

전소영(23) 씨는 투피스 형태 파자마룩을 선보였다. 원단에 주름이 있는 플리츠 소재 파란색 투피스로 편안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줬다. 포인트를 주기 위해 분홍색 손수건을 머리에 매기도 했다.

슬립 투피스를 입은 전소영 씨(오른쪽)

5. 애슬레저룩 - 반바지, 헤어밴드, 미러 선글라스

페스티벌 3일차임에도 끄덕 없는 강민국(왼쪽부터), 안상하, 권오준(25) 씨

운동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이들이 늘면서 애슬레저룩도 인기다. 애슬레저룩은 '애슬래틱'과 '레저'의 합성어다. 일상복으로도 어색하지 않으면서 운동복처럼 편하고 활동성 있는 스타일을 뜻한다.

3일 동안 페스티벌을 즐겼다는 강민국, 안상하, 권오준(25) 씨는 짧은 운동복 반바지에 반팔티를 매치해 활동성을 더했다. 헤어밴드와 미러 선글라스로 밋밋함을 없앴고 각자 선풍기, 셀카봉, DSLR 카메라를 들어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느낌을 연출했다.

6. 코스프레룩 - '오일 사장' 컨셉

내 안의 꿈틀대는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다면 ‘코스프레룩’에 도전해보자. 기상천외한 콘셉트로 코스프레룩을 연출한 이들을 만났다.

김지형(28) 씨는 ‘오일 사장’ 콘셉트로 코스프레를 했다. 그는 달러가 그려진 휴지를 몸에 감아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함께 온 친구 이은정, 이승아 씨는 ‘인디언 추장 딸’ 콘셉트 의상을 연출했다.

김지형(왼쪽부터), 이은정, 이승아, 현지혜 씨

7. 빈티지룩 - 레오퍼드 레깅스, 농구티, 패턴 블라우스

빈티지룩을 연출한 이들도 있었다. 프랑스 빈티지샵에서 구매한 농구티를 입은 한 외국인이 인상적이었다. 락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레오퍼드 레깅스도 친구에게 빌려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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