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투쟁한 '독립운동가' 7인의 말

2016-08-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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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말과 글은 그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이 남긴 말과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말과 글은 그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이 남긴 말과 글을 소개한다.

1. 백범 김구

wikipedia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2. 우당 이회영

이하 wikimedia

생과 사는 다 같이 인생의 일면인데 사를 두려워해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는가. 이루고 못 이루고는 하늘에 맡기고 사명과 의무를 다하려다가 죽는 것이 얼마나 떳떳하고 가치 있는가.

3. 남자현 열사

만일 너의 생전에 독립을 보지 못하면 너의 자손에게 똑같은 유언을 하여 내가 남긴 돈을 독립 축하금으로 바치도록 하라

4. 유관순 열사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는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5. 약산 김원봉

wikipedia

자유는 우리의 힘과 피로 얻어지는 것이오 결코 남의 힘으로 얻어내는 것이 아니오 이것을 위해 피를 흘려야 하오

6. 도마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안중근 의사와 조마리아 여사 / wikipeida, 연합뉴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인 안중근 의사에 보낸 편지 전문)

7. 매헌 윤봉길

wikimedia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잔 술을 부어 놓으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이하 생략, 두 아들 모순과 담에게 보낸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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