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인줄 알고..." 경찰이 차유리 깨서 구조한 '인형'
2016-08-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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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미국 경찰이 차 안에 놓인 인형을 아기로 착각해 유리까지 깨서 구조하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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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차 안에 놓인 인형을 아기로 착각해 유리까지 깨서 구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UPI통신은 뉴햄프셔 주에서 최근 발생한 해당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23일 발생했다. 경찰은 "더운 날씨에 아이가 차 안에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곧장 출동했다.
당시 경찰관은 "자동차에는 유아용 보조 의자가 설치돼 있었고 주변에 우유병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 유리를 부수고 아이를 구조했다.
경찰은 "당시 아이 모습을 보고 심장이 철렁했다"며 "죽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17일 지역 매체 WCVB에 따르면 경찰은 긴급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이상한 점을 느꼈다. 그는 아이 입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인형인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인형은 2000달러(약 220만원) 가격을 자랑하는 '리본돌(Reborn Doll, 진짜처럼 생긴 아기 인형)'로 밝혀졌다.
인형 주인은 어린 아들의 죽음 이후, 위안을 삼기 위해 리본돌을 약 40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손한 차 유리를 배상했으며, 인형 주인은 앞으로 차에 알림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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