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접대 계속했으면 저 자리” YG 출신 가수가 쓴 글

2016-08-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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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정준형) 페이스북 YG 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 '무가당' 프라임(정준형)이 활동 당

프라임(정준형) 페이스북

YG 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 '무가당' 프라임(정준형)이 활동 당시 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프라임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방송인 유병재 씨 관련 기사에 "내가 밤마다 현석이 형 술 접대했으면 이맘 때 쯤 저 자리겠지.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6년만에 뛰쳐나왔다"는 댓글을 달았다.

페이스북 캡처

이 글이 화제가 되자 정 씨는 댓글을 지운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장문의 글을 남겼다.

프라임은 "아닌것을 밝히면서 사실인 글만 쓰겠음"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스케줄보다 술자리 호출이 많았다. 그게 건강 악화까지 이어졌다. (나는) 술을 안 마셔 유명하거나 높은 사람이 오면 자리를 정리하고 집에 갔다"고 말했다.

또 "애초에 그룹 ('무가당' 결성) 목적이 '빅뱅' 데뷔 전 시간 끌기용, 은주 솔로 발판, 백경 프로듀싱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난 뭐든 감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댓글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댓글을 지운 가장 큰 이유는 기사의 주인공 중 다른 한 분에게 미안해서 지운 것"이라며 "내 개인 생각을 올린 게 아차 싶은 것뿐 논란을 만들 생각도 관심받을 줄도 몰랐음"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임은 2002년 소울푸드 1집 앨범 'Soul Food'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송백경, 이은주, 김우근 씨와 '무가당'으로 활동했다. 프라임은 2007년 발매한 '무가당' 마지막 앨범 '오에오'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