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자가 엄마 잃은 소년에게 한 말
2016-08-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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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기분인지 알아. 나도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엄마가 매일 보고 싶어"영국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엄마를 잃은 14세 소년을 위로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코스모폴리탄은 윌리엄 왕세손이 베드퍼드셔 주 루턴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어린 소년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Prince William Gave a Boy Who Lost His Mother Advice On How to Cope with Grief https://t.co/DXjYn4kTfL pic.twitter.com/jGPGkT7pHO
— Cosmopolitan (@Cosmopolitan) 2016년 8월 25일
월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 24일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했다. 이 날 윌리엄 왕세손은 일년 전 병원에서 엄마를 잃은 벤 하인스(Ben Hines·14)를 만났다.
2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하인스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진다"며 "네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잘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 왕세손은 "나는 20년이 지난 아직도 엄마가 매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Duke of Cambridge opens up about losing his mother while comforting boy, 14, who underwent same trauma https://t.co/E02hoUdPyf
— Telegraph News (@TelegraphNews) 2016년 8월 24일
윌리엄 왕세손의 엄마 다이애나 왕세자비(웨일스 공작부인 다이애나)는 지난 1997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윌리엄 왕세손은 15세로, 하인스와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윌리엄 왕세손은 하인스에게 "남은 가족끼리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