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반응 갈리는, BJ 김이브 '순결' 발언

2016-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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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이브님 BJ 김이브 씨 일부 발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아프

유튜브, 김이브님

BJ 김이브 씨 일부 발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BJ(인터넷 방송 개인 진행자)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나왔다. 38년 동안 순결을 지킨 남자 어떻냐는 시청자 의견에 김 씨가 답한 부분이다. (영상 10초부터)

해당 질문에 그는 "정말 부담스럽고 정말 싫다. 그게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약점이 될 거라는 생각은 왜 못하시죠? 굉장히 크나큰 약점"이라고 했다.

덧붙여 "사람이 적당히 더러울 줄도 알아야지. 너무 맑은 물이면 내가 발이나 담그겠니? 난 산전수전 다 겪은 닳고 닳은 애가 좋아"라고 했다.

방송이 나간 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 대해 논쟁을 하고 있다.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일부 네티즌은 "그냥 경험자와 무경험자일 뿐인데 이걸 왜 '더럽다', '깨끗하다'로 구별하는지 모르겠다", "단어 선택할 때 좀 더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그냥 자기 생각 말한 건데 뭐가 문제가 되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냐"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해당 내용은 5일 현재 '어제자 순결에 대한 김이브 발언' 등 제목으로 인스티즈 등 주요 온라인커뮤니티로도 퍼져가고 있다.

논란이 되자 김 씨는 해당 영상 댓글 란에 "이 게시물에서 문제가 될만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34세 여자로서 제 주관적인 생각을 얘기한 것"이라며 "앞뒤 다 자른 영상을 본 사람들이 영상 자체 내용을 확인도 안 하고 댓글로 욕을 하고 있다. 영상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처음과 끝을 보시고 비판해라"고 지난 4일 적었다.

덧붙여 "전 언제나 제 생각과 제 의견을 말했다. 그게 공감 가는 내용이면 걸크러쉬, 맞지 않으면 여자마초니 쿨병이니 하면서 자기들 입맛대로 제 이미지를 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식이면 저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그저 아이들 눈치 보며 얘기를 억지로 짜내는 토크비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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