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다 굳어 있었음"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사고 순간 영상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19일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사고 순간을 찍은 영상을 위키트리에 제보했다.

이용자는 "진짜 1분 넘게 멈춰 있었는데 사람들 발 흔들던 거 다 멈추고 굳어 있었음"이라며 "멈추기 2시간 전에 탔는데 위험할 뻔"이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27초 분량 영상에는 탑승객이 있는 자이로드롭이 상공에서 한동안 멈춰있더니,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는 장면이 담겼다. "무슨 문제 생겼나봐" "이러다 뚝 떨어지는 거 아니야" 등 걱정 어린 목소리도 들렸다.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이 60m 상공에서 멈춰서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10년, 2015년에 이어 또다시 놀이기구가 상공에서 정지했다. 당시 자이로드롭에는 39명이 탑승했었다.

롯데월드 측은 사고 직후 자이로드롭 운행 방식을 자동 모드에서 수동 모드로 전환시켜 상공에 있던 탑승객들을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