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깡패 그립다"...최홍만 '핵꿀밤' 시절 영상 화제

2016-09-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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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선수(36)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 그는 지난 24일 로드FC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선수(36)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 그는 지난 24일 로드FC 경기에서 자신보다 10살이나 많은 '노장' 마이티 모(46)에게 1라운드 K0로 맥 없이 쓰러졌다.

그는 한숨을 내쉬며 "생각대로 안 풀린 것 같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준다면..."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27일 SNS에서 최홍만 선수 전성기를 그리워하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 선수에게 위력적인 펀치를 날리던, 일명 "피지컬 깡패"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당시 장신에서 툭툭 내리꽂는 펀치를 두고 "핵꿀밤"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2005년 3월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결승전에서 최홍만 선수가 태국의 무예타이 달인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그의 전성기와 관련, 가장 관심을 모은 게시물은 "최홍만 피지컬 깡패 시절 하이라이트"라며 26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상대를 압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 임베드를 허용하지 않아 바로가기 링크로 소개한다)

(☞영상 바로가기)

2005년 최홍만 선수가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는 질문에 "독도는 독도. 나는 나"라며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올라온 지 약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58만 회 이상(27일 오전 기준)을 기록하며 화제다. 추억에 젖은 댓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 어렸을땐 최홍만이 우리나라에서 싸움 젤 잘하는줄 알았는데"

"핵꿀밤 시절..."

"막 휘두르는거 같은데 한대 한대가 크리티컬 ㅋㅋㅋ"

"효도르 뚜드려 맞고 크로캅 뒤돌아서 도망갈 때"

"지금은 축 처진 할배 몸이 되어버렸지"

최홍만 선수는 과거 승리 뒤 코믹한 '테크노 댄스 세리머니'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유의 테크노 댄스 세리머니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