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때문에 아들 존재 숨겨서 미안하다고 말한 염경환

2016-10-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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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C '사람이 좋다' 개그맨 염경환(45) 씨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이하 MBC '사람이 좋다'

개그맨 염경환(45) 씨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염경환 씨의 인생 2막 베트남 정착기가 그려졌다. 염 씨는 방송 때문에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생활했다.

염 씨는 결혼 전에 첫아들 은률이가 생겼고, 혹시 방송 일에 문제가 될까 봐 첫아들을 숨겼다.

염 씨는 “항상 은률이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불쌍하다. ‘사랑스럽고 축복받으며 태어난 복 많은 아이를 내가 왜 숨겼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눈물을 흘렸다.

염 씨는 “앞으로 계속 갚으면서 산다고 생각했다. 자존심 상하고 힘들고 그런 것은 없다. 어떤 일이 들어와도 이제는 창피한 것도 없고 자존심 상하고 그런 것도 없다. 다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 뒷바라지하고 애들 학교 보내고 그럴 수 있으면, 달리는 거다. 우리나라 아빠들이 그렇지 않냐. 아픈 게 어디 있느냐. 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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