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핫라인 블링'에 맞춰 춤추는 오바마 영상

2016-10-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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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ade Room(@theshaderoom)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2016 1

미국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춤추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3일(이하 현지시각)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가수 어셔(Usher)와 재널 모네(Janelle Monae) 등과 함께 춤을 추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백악관 사우스톤에서 개최된 흑인 방송국 BET의 '러브 앤 해피니스(Love and Happiness)' 행사 뒤풀이 당시를 담고 있다.

재밌는 건 오바마 대통령이 드레이크(Drake)의 '핫라인 블링(Hotline Bling)'에 맞춰 춤을 쳤다는 점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핫라인 블링'은 드레이크의 어색한 댄스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한 곡이다. 드레이크가 그루브를 타는 손에 포켓몬 고나 피자 페퍼로니 등을 얹은 패러디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드레이크 '핫라인 블링' 뮤직비디오/ 유튜브, DrakeVEVO

한 유튜버는 이를 토대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엮어 '핫라인 블링' 오바마 편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23일 공개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핫라인 블링'에 맞춰 춤추는 영상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연설 장면을 엮어 만든 '핫라인 블링' /유튜브, baracksdubs

이날 BET의 '러브 앤 해피니스(Love and Happiness)'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참여하는 마지막 행사이기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많은 뮤지션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밥 딜런과 제니퍼 허드슨이 있고, 글로리아 에스테판과 로스 로보스도 있다"며 "나는 '미셸(Michelle·비틀즈 곡)'을 미셸(오바마 대통령 아내)에게 불러준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 행사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전통 중에 하나"라며 "내가 대통령이자 (미셸이) 영부인으로서 맞는 마지막 음악의 밤 행사라는 점이 조금 씁씁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BET의 '러브 앤 해피니스(Love and Happiness)' 행사에서 연설 중인 오바마 대통령/ 유튜브, 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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