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큐로홀딩스

“쇼 미 더 사타구니!” 개판 5분 전 된 지하철

2016-10-25 14:40

add remove print link

어느 평범한 지하철 안. 한 남성이 두 다리를 쫙 벌리고 좌석에 앉아있다. ‘지하철 쩍벌남

어느 평범한 지하철 안. 한 남성이 두 다리를 쫙 벌리고 좌석에 앉아있다. ‘지하철 쩍벌남’이다. 남성은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 않고 제 할 일에 몰두 중이다.

이하 위키트리 / 큐로홀딩스 제공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샛노란 가발을 쓰고, 판타지 소설에나 나올 법한 원피스를 입은 개그우먼 박나래(31) 씨가 남성 앞에 나타난다. 박 씨는 “자신 없으면 벌리지 마!”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자신의 ‘사타구니’를 두드린다. 이른바 ‘활력 댄스’다.

“자신 없으면 벌리지 마!”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 씨는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사타구니!’”, “쇼 미 더 사타구니!” 등 끝없이 면박을 주며 남성을 곤궁에 몰아넣는다.

“쇼 미 더 사타구니!”

'깨갱’한 남성 옆에 박 씨의 지원군 두 명이 등장한다. 개그맨 유민상(36) 씨와 김준호(41) 씨다. 둘 역시 남다른 차림이다.

유 씨는 모피 코트를 걸치고, 한 손에 팝콘을 들고 있다. 김 씨는 진분홍색 가발에, 여장한 모습으로 ‘쩍벌남’ 남성의 중요 부위(?)에 총구를 들이민다. 마치 막장 드라마에서 볼 법한 “개판 5분 전” 상황이다.

큐로홀딩스 유튜브, 개그판타지 CF광고 메이킹 영상

물론 위 상황은 실제가 아니다.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모바일 RPG 게임 ‘개그판타지(개판)’ CF를 위해 연출 된 장면이다. 그런데 왜 하필 ‘지하철’ 안일까?

모바일 게임을 주로 즐기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지하철’이다. ‘지하철 쩍벌남’을 코믹하고, ‘개판스럽게’ 응징하며 ‘세상에서 가장 웃긴 게임’이 탄생했음을 알린다는 게 CF 의도다.

CF에는 개그 코너에서 선보인 분장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나래 씨, 개그계 ‘아이디어 뱅크’ 유민상 씨, KBS2 ‘개그콘서트’를 15년 넘게 책임지고 있는 ‘개콘’ 안방마님 김준호 씨가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목소리 출연, 캐릭터 디자인 등 게임 제작에도 힘을 보탰다.

게임에서 모자 장수, 늑대 인간, 보급 대장 캐릭터를 맡은 김준호 씨는 “제가 좀 다중 인격이라 그렇다”고 1인 다 역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설명 역시 ‘개판’답게 유머러스하다.

허민, 김지민, 김대희 등 연예 기획사 JD브로스 소속 개그맨 여러 명도 ‘개판’에 출연했다.

JD브로스 대표 겸 개그맨 김대희(42) 씨는 “‘개판’이 드디어 출시된다. 기획 단계부터 저희 JD브로스 모든 연기자들이 참여해 만든 게임”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11월 출시 예정인 ‘개판’은 다음 달 2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바로가기).

’꽝’ 없는 이벤트다. 신청자 전원에게 다이아 2300개, 골드 300만 개 등의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개판’의 리본 이미지를 페이스북 프로필로 적용하는 이용자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박나래 씨가 개최하는 파티 초대권도 제공한다.

home 노정영 기자 njy222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