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올린 "웃픔 글"
2016-11-14 14:10
add remove print link
웃픔 글하나 올립니다^^; pic.twitter.com/1qs5TosSO0— LEE SEU
웃픔 글하나 올립니다^^; pic.twitter.com/1qs5TosSO0
— LEE SEUNGCHUL(이승철) (@Lee_SeungChul) 2016년 11월 13일
가수 이승철 씨가 "웃픔 글 하나 올린다"며 13일 트위터에 공개한 이미지다.
이미지에는 "힐러리가 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고, 트럼프가 되면 미국 최초의 미친대통령이 되는데 한국은 이걸 2012년에 한방에 해냈다"는 글이 담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12월 대선에서 당선됐다.
앞서 최순실 씨 일가와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일명 '최순실 연예인'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됐다.
지난 10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순실 연예인'에 대해 거론하며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쳤다"며 "그런데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단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 인생은 끝장난다"며 "(그 연예인이)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발언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승철 씨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싸이 등이 '최순실 인맥'으로 지목됐다.
또 이승철 씨가 속해 있던 그룹 부활의 전 매니저가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철 씨가 나온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부활 전 매니저 A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포폰은 조폭이나 도박꾼들이 쓰는 물건이다"라며 "도박이나 마약은 죽기 전에는 절대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내가 쇼비즈니스 매니저였으니까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이 글과 함께 박 대통령과 이승철 씨가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4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이승철 씨 7집 발매 콘서트에서 찍은 사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철 씨는 11일 트위터에 "(안민석 의원) 검색어 1위 하신 일 축하드립니다.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 게임, 이니셜 게임을 하시는 건가요?"라며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건지요?"라고 언급했다.
이어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해주십시요.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고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요"라며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검색어 1위 하신 일 축하드립니다.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
— LEE SEUNGCHUL(이승철) (@Lee_SeungChul) 2016년 11월 11일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해주십시요.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고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요ㆍ
— LEE SEUNGCHUL(이승철) (@Lee_SeungChul) 2016년 11월 11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할겁니다.
— LEE SEUNGCHUL(이승철) (@Lee_SeungChul) 2016년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