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하면 손에 장 지지겠다고?" 질문에 이정현이 5일 한 말
2016-12-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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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저는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5일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후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할 경우 장을 지지겠다'고 발언한 데 대한 현재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는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즉각사퇴하고 1월에 대선을 치르는 일'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가 없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을 향해 "그(야당) 사람들이 그걸(탄핵을)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넣을게요"라고 말했었다. 이 대표는 "'탄핵하자' 지금까지 야당이 여러분들 앞에 얼마나 실현시키지 못할 거짓말들을 많이 했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거국내각? 자기들이 하자고 하지 않았냐"며 "(그래놓고) 안 한다고 했지않나. (야당이) 말 바꾸는지 안 바꾸는지 한번 내기 한 번 해볼까요?"라고 말했었다.
5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통령에게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 일정'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에 대해 청와대의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