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사귄 남자친구가 잠수를 타 헤어졌다" 사연에 김숙 조언

2016-12-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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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숙(41) 씨가 애인과 헤어진 여성을 위로했다.

(2016년 12월 SBS '언니네 라디오' 사연입니다)

코미디언 김숙(41) 씨가 애인과 헤어진 여성을 위로했다.

20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 '언니네 라디오'에 한 여성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8년 사귄 남자친구가 잠수 이별을 해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사연 제보자는 "대학교 3학년 때 만난 남자친구와 8년 연애했다. 8년 동안 곁눈질 한번 안 하는 한결같은 남자친구였다"며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는 사람이 무섭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결혼을 약속하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로 약속했다. 그 후 이 남자가 잠적해버렸다"고 했다. 그는 "연인관계에서 가장 안 좋다는 잠수 이별(이었다). 차라리 헤어지자고 속 시원히 말해줬다면 답답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예쁜 20대를 이 남자와 보냈는데, 억울하다"라고 고백했다.

김숙 씨는 "차라리 8년 만에 밝혀진 게 다행"이라며 "더 엮였으면 큰일이 날 뻔"이라고 제보자를 위로했다.

김숙 씨는 "가장 예쁜 20대를 이 남자와 보냈다"는 문장에 대해 "이거 이야기할게요. 30대는 더 예뻐요"라고 답했다. 이후 송은이 씨가 "간단하게, 툭 털고 일어나면 되겠네"라고 받아쳤다. 김숙 씨는 "40대? 괜찮아, 살만해, 예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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