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이상현상 일어나 지구 멸망 가능성"
2017-0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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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게 이른바 '지구 멸망설'이다. 1992년에는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게 이른바 '지구 멸망설'이다. 1992년에는 휴거설이, 1999년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 예언이 국내를 휩쓸었다. 2012년에는 마야 문명의 인류 멸망 예측이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2017년 10월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일(이하 현지시각) "2017년 10월, 지구가 이상 현상으로 멸망할 수 있다"는 작가 데이비드 미드(Meade)의 주장을 소개했다.
그는 '플래닛X 뉴스'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자신의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플래닛X'는 태양계에 9번째로 있다는 가상 행성이다. 원래 9번째 행성은 명왕성이었지만, 2006년 왜소행성으로 재분류돼 빠졌다.
미드는 "행성X가 이미 지구와 가까워졌다"며 그 증거로 늘어난 지진 횟수, 싱크홀 등을 꼽았다.
1. 2017년 9월 23일, 처녀자리 자궁에 있던 목성이 처녀자리 발 아래로 빠져 나오는 이른바 '출생' 현상 발생.
2. 이 때, 달은 처녀자리 밑으로 이동. 달 반대편에는 해가 있음. 그런데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행성X가 해를 가리게 됨. 즉, 완벽한 일식(日蝕) 현상이 벌어지는 것.
3. 동시에 행성X로 인해 지구에서는 이상 현상 출현. 태풍 전선의 크기가 2배 이상 커지고, 지진이 잇따라 일어남. 지표면에서는 싱크홀과 균열이 발생.
미드는 "하지만 고위층이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패닉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주장이 실현될 가능성을 거의 0%로 본다고 한다. 근거가 부족해서다. '믿거나 말거나'라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