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가 사회' 전원책-박근혜 대통령 가상토론 (영상)

2017-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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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악마의 편집실박근혜 대통령과 전원책 변호사 '가상 토론' 영상에 관심이 집중됐다.

유튜브, 악마의 편집실

박근혜 대통령과 전원책 변호사 '가상 토론' 영상에 관심이 집중됐다.

6일 '악마의 편집실'은 유튜브에 '전원책vs박근혜 (feat. 손석희)'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전원책 변호사와 박근혜 대통령이 토론에 참석한 것처럼 편집해 만들었다. 가상 토론 진행은 손석희 앵커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안녕하십니까.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이..."라고 입을 뗐다. 손 앵커는 "자 토론 들어가겠습니다"라며 빠르게 토론을 시작한다.

전 변호사는 "체계적인 법적인 사고를 하는, 이 리걸 마인드(legal mind)가 대통령에게 결여돼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라고 했다. 박 대통령이 "그러나... 우리 전력..."이라고 말하는 도중에 손 앵커는 "네 잘 알겠습니다"라며 발언을 마무리시킨다.

영상 중간중간에는 박 대통령이 당황하거나 억울해하는 듯한 표정이 들어갔다.

전 변호사가 "아 그런 자꾸 이런 말씀을 해서 이상한 답변으로 몰아가면 듣는 시청자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 지도자 소리를 듣겠어요"라며 흥분하는 장면도 영상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이 발언 순서를 기다리는 듯한 장면에서 손 앵커는 "전 변호사님 잘들었습니다"라며 토론을 마무리한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진짜 토론하는 것 같다. 편집 진짜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JTBC 신년 토론 특집에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전 변호사는 토론 중에 "왜 거짓 정보를 가져와 이야기하냐"며 언성을 높이고 이재명 시장 말을 끊기도 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후 5일 JTBC '썰전'에서 전 변호사는 "신년토론에서 자제를 못 했다"며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