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멎" 다이버에게 달려드는 상어 (영상)

한 다이버가 달려드는 상어에 공격당할 뻔한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호주 퀸즐랜드의 바닷속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한 다이버에게 황소상어가 맹렬한 기세로 달려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면 가까이에 떠서 바다 아래를 여유롭게 살펴보던 다이버는 해저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황소상어와 마주쳤다.

입을 벌린 채 달려오는 상어의 입에 스피어 건(수중총)을 꽂아넣은 다이버는 다급하게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입 속에 스피어 건이 박힌 상어는 피를 흘리며 점점 가라앉았다. 작은 새끼 상어들이 죽어가는 어미 곁을 빙빙 맴도는 모습도 함께 카메라에 담겼다.

상어와 마주치는 아찔한 경험을 한 대니 헨드릭스(35)는 호주 ABC 방송에 "깊은 바다에서 수영을 할 때 나는 누군가와 함께 있었어야 했다"며 "사고가 생겼을 때 알려주는 신호기가 있긴 했지만, 만약 내가 물렸다면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1일(한국시각) 오후 기준으로 조회 수 144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