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김신이 있다” 네티즌이 추측한 도깨비 결말

2017-01-15 10:00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tvN '도깨비' tvN 드라마 '도깨비'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결말에

이하 tvN '도깨비'

tvN 드라마 '도깨비'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결말에 대한 네티즌의 흥미로운 추측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인간 김신(공유)이 있을 거예요"라는 제목의 결말 추측 글이 올라왔다. (☞ 바로가기)

글쓴이는 "도깨비는 도깨비고 김신의 육신은 죽어서 썩었다고 했잖아요. 환생을 했을 것 같아요"라며 "은탁이(김고은)가 캐나다에서 만난 대표님은 김신의 환생일 것이며 100년에 한 번꼴로 같은 얼굴로 환생을 한다는 그 케이스겠죠"라고 했다.

또 "유 회장이 김신의 이름을 쓰는 자가 나타나면 모두 주어라 이런 비슷한 말을 남겼잖아요"라며 "도깨비 김신이 아닌 인간 김신을 말하는 것 같아요. 도깨비 김신은 그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지은탁은) 김신인데 김신 아닌 김신 같은 인간 김신과 새로운 사랑을 할지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깨비 김신은 "100년에 한 두명 전생과 같은 얼굴로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김신은 지은탁의 고등학교 선생님을 조선시대에서 주모로 만났었다. 선생님은 주모로 살았던 전생과 같은 얼굴로 태어난 것으로 드러났었다.

또한 김신을 모시는 가신이었던 유신우(김성겸)는 비서(조우진)에게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겼었다. "어느 날 김가 성에 믿을 신을 쓰시는 분이 찾아와 내 것을 찾아왔다 하시거든 드려라. 내가 남긴 모든 것이 그분의 것이니. 그 분은 빗속을 걸어와 푸른 불꽃으로 갈 것이다. 그럼 김신인줄 알아라"는 내용이었다.

특히 네티즌이 주목한 것은 지은탁이 김신을 소환하는 장면. (☞ 바로가기) 네티즌은 지은탁이 "아저씨 저 남자 너무 잘생겨서 위험해요"라며 김신을 소환한 적이 있는데, 지은탁이 가리킨 남자의 뒷모습은 김신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도깨비 김신이 아닌 인간 김신이 존재하며, 이 장면이 숨겨진 복선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추측에 네티즌은 "그럴 듯하다", "그럼 둘 다 기억을 잃고 만나서 행복해지거나 둘 다 저승이랑 키스를 하고....", "성지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신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