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랑 너무 닮은 아들..." 성폭행으로 임신한 여성의 고백 10개

2017-0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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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이하 Shutterstock 성폭행으로 임신한 여성들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이하 Shutterstock

성폭행으로 임신한 여성들이 직접 고백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비밀을 익명으로 털어놓는 해외 어플 위스퍼(Whisper)에 공개된 성폭행 피해 여성 사연을 16일(이하 현지시각) 소개했다. (☞위스퍼 사연 바로가기)

'My son looks like my rapist and it frightens me.' These are heartbreaking.

Daily Mail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월 15일 일요일

다음은 위스퍼에 공개된 성폭행으로 임신한 피해 여성의 고백 사연 10개다.

1.

전 17살에 성폭행당해 임신했어요. 성폭행범을 닮은 제 아들을 보면...너무 두려워요.

2.

전 18살에 성폭행을 당해 아들을 갖게 됐어요. 아이를 지우지 않았죠. 오늘은 아들의 11번째 생일이에요. 아들은 성폭행범과 하나도 닮지 않은 모습을 매일 보여줘요. 저는 아들이 자랑스러워요.

3.

15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딸을 낳았어요. 제 딸은 이제 6살이에요. 저는 지금 제 인생의 남자와 약혼했고, 두번 째 아이를 임신했어요. 당신은 날 망가트리지 못했어.

4.

14살 때 성폭행으로 임신했어요. 제가 낙태를 결정하자, 제 친구들은 모두 절 떠났어요. 7년이 지난 지금,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5.

성폭행범이 저를 임신시켰어요. 저는 딸을 낳아 입양 보냈어요. 아기 잘못이 아닌걸요. 아기도 저와 같은 피해자에요.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랬어요. 후회 같은 건 없어요.

6.

중절 수술받았다고 절 비난하지 마세요. 당신이 15살에 성폭행당해 아이를 가졌다면, 어떻게 할 거죠? 이게 얼마나 끔찍한지 모르면,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7.

더이상 최악의 상황은 없을 줄 알았어요. 절 성폭행한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어요. 전 낙태 수술을 받을 돈이 없는데...

8.

4년 전, 저는 성폭행을 당해 범인의 딸을 낳았죠. 어제 저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했어요. 오늘 남편은 제 딸을 법적으로 입양했어요. 저는 행복해요.

9.

전 성폭행으로 아이를 가졌어요. 그런 저에게 "그래도 아이가 아빠는 봐야지"라고 말한 사람들...그들에게 벽돌을 던지고 싶어요.

10.

전 지난 7월에 여러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했어요.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 먹었는데...아빠는 누구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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