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평창땅에 박 대통령 퇴임후 사저 지으려해"

2017-01-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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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를 사저를 지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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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를 사저를 지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JTBC 뉴스룸은 검찰이 최순실 씨가 자신 소유 땅에 박 대통령이 지낼 사저를 만들려고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사저 별명은 'VIP 아방궁'이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 땅은 강원도 평창군 이목정리 299번지에 있으며 면적 1만 2800㎡, 3900평 규모다.

이하 JTBC '뉴스룸'

정황은 류상영 더블루K 부장과 직원 김모 씨 통화 녹취에서 드러났다. 류 씨는 김 씨에게 "거기가 아방궁이 될텐데"라며 "한 십여 채 지어가지고 맨 앞 끝에 큰 거는 VIP, 원래 계획도가 있었는데"라고 했다.

앞서 고영태 씨도 검찰 조사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 퇴임 후 별장인지 사저인지 짓는다고 최 씨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 씨가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라고 보고 있다.

이날 최 씨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그는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했을 뿐 아니라 질문 강도가 높아지자 언성을 높이거나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