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마시는 거 아닌데" 성묘하다 술 마시는 반기문

2017-01-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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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V 베렐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부친 묘소를 방문해 절을 한 뒤 묘소에 뿌

유튜브, TV 베렐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부친 묘소를 방문해 절을 한 뒤 묘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본인이 마셔버렸다.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기문 퇴주잔 사건'이라는 GIF 파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짧은 영상에는 반기문 전 총장이 퇴주잔에 술을 받은 뒤 본인이 마시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지난 14일 반기문 전 총장이 생가 주변에 위치한 부친 묘소를 방문해 성묘하는 과정에서 찍힌 것이다.

반 전 총장은 방문객들과 함께 절을 한 뒤 퇴주잔에 술을 받았다. 일반적인 풍습에 따르면 술을 따라 올린 뒤 그 술을 묘소 인근에 뿌리며 퇴주해야 한다. 그러나 반기문 전 총장은 술잔 받고 그대로 마셨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한 반기문 전 총장이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영상에 찍히지 않았을 뿐 음복할 차례에 마셨을 것이라는 옹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14일 반 전 총장은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 방문해 턱받이를 환자가 아닌 자신이 하고 누워있는 환자에게 죽을 떠먹여 논란이 일었다. 반 전 총장 측은 '꽃동네'에서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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