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팽목항 방문 현장 지켜본 미디어몽구가 밝힌 소감

2017-0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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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분향소를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뉴스1 1인 미디어 미디어 몽구가 반기문

진도 팽목분향소를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뉴스1

1인 미디어 미디어 몽구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팽목항 방문 현장을 취재한 소감을 밝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디어몽구는 17일 트위터로 "오늘 봉하마을 팽목항 간 반기문을 따라다녀봤는데 정말 정 떨어졌습니다. 말하기도 싫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보니 기자들이 반기문한테 부탁을 하더군요. 제발 질문 좀 받으라고요"라며 "들어봤더니 오늘뿐 아니라 민생행보 중 질문을 한 번도 안 받았다고 하네요 기자회견 빼고요. 반대로 사진 기자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은 잘 만들어주더라는. 이걸 보고 보여주기식이라는 겁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들이 반기문을 VIP로 호칭하더군요. 현장 도착하니 사복경찰들과 경호원들이 반기문 에워싸고 과잉 경호하는데 접근을 못할 정도였다는. 이게 민생행보인가요? 인간 벽치고 다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 트윗은 2000여 번 넘게 리트윗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미디어몽구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팽목항에 방문한 반 전 총장이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을 곁에서 취재하던 한 기자는 "질문 좀 받으셔야 할 거 같은데. 2분만 질문을 받으시죠. 질문 한 번쯤은 받으세요"라며 인터뷰를 수차례 요청했다. (영상 54분부터)

반 전 총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비통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총장 재임시절에는 왜 안 오신 거냐"라는 물음에는 침묵을 지켰다.

반기문 팽목항 방문현장

미디어몽구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월 16일 월요일

페이스북, 미디어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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