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을 "예쁜 여동생 같은 장관" 이라고 묘사한 김경진

2017-01-23 11:20

add remove print link

김경진 의원/ 이하 뉴스1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조윤선 장관을 두고 "이쁜 여동생 같은

김경진 의원/ 이하 뉴스1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조윤선 장관을 두고 "이쁜 여동생 같은 장관"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경진 의원은 22일 광주에서 진행된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해 지난 9일 열렸던 청문회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김경진 의원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여야 간사들에게 조윤선 전 장관의 부탁을 받고 추궁 수위를 좀 낮춰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분 정도 있다가 정회했는데 조윤선 전 장관이 김성태 위원장 방에 가서 울고불고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용주 의원과 내가 불려갔다. (김성태 위원장이) '좀 살살해라,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진 의원은 "이쁜 여동생 같은 장관이 울고불고 하니 좀 난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는 조윤선 전 장관의 잘못한 것과는 상관없이 여성성을 폄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김성태 위원장이 "좀 살살해라,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비꼰 것이라 '부적절한 발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경진 의원은 논란이 계속되자 23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잘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쁜 여동생'이라는 게 머릿속에 들어 있어서 그대로 말한 것이다. 사고 자체가 구시대적인 사고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