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 사이트로 일본 가정집 예약했다가 자살사건 휘말린 사연

2017-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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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shutterstock 한 숙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일본 가정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shutterstock

한 숙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일본 가정집 숙박을 예약했다가 자살 사건에 휘말린 한국인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일본 여행 정보를 교환하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후쿠오카에서 지인이 자살사건에 휘말려서 서부경찰서에 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SNS를 통해 확산됐다.

글쓴이는 "사건의 요는 지인이 XXXXX를 예약하고 집에 갔더니 주인이 키가 있는 위치를 알려줘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현관에 어떤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자살한 상태였다고 한다"며 "주인에게 연락해 기다리는 상황에서 주인이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 했는데 죽은 사람이 집주인인 것 같다고 한다. 지인이 참고인으로 조사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해당 사건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새벽 4시에 조사에서 풀려나 아침 9시 배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한다"며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6일 오후 중앙일보는 "본지 확인 결과 후쿠오카를 방문한 한국인이 위와 같은 사건에 휘말려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본 후쿠오카현 경찰본부 보도계장은 "한국인이 자살 사건으로 인해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자세한 수사 사항은 알려주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