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이름에 얽힌 의외의 사연
2017-02-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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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10월 18일 화요일야권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름
야권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름에 얽힌 '의외의 사연'이 화제다. 안 지사는 자신의 아버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을 따서 '희정'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털어놨다.
안희정 지사는 13일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이같이 사실을 말했다.
안 지사는 "저희가 희(熙)자 돌림인데 제가 1964년생"이라며 "1963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고 많은 국민들이 새로운 젊은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던 시대적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아버지가) 박정희의 글자를 뒤집어놓았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안희정(安熙正) 지사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한자 이름은 순서만 다를뿐 동일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안희정 지사는 2013년 출간한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강력한 리더십도, 그의 죽음도 국민의 용인하에 이뤄진 것이다. 진보진영은 박 대통령이 1963년, 1967년 대선에서 선출됐다는 사실을 역사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공적을 아무리 찬양해도 공칠과삼(功七過三)을 넘지 않는 합리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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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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