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이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거짓말'했던 이유

2017-0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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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JTBC '말하는대로' 양세형 씨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하 JTBC '말하는대로'

양세형 씨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15일 JTBC '말하는대로'에서 양세형 씨는 '말 공연' 첫 번째 버스커로 출연했다. 그는 "3년 전에 아버님이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다. (병명을 안 지) 6개월 만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양 씨는 "제가 방송으로 복귀 못 하고 사고만 친 상태만 기억하시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거짓말을 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녹화 대박났다고 (거짓말했다)"며 "그러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양 씨는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 방송을 쉬고 있어서 계속 옆에서 병간호를 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항암 치료 받고 방사선 치료 받고 계속 아파하셨는데 아파할 때 제가 농담 하나 툭 던지면 빵 터지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양 씨는 "어떤 진통제를 맞아도 계속 아파하는데 제가 웃긴 얘기를 하면 빵빵 터지시는 거다. 너무 재밌게"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께서 큰 깨달음을 주신 게..."라며 "(그때)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진통제보다도 더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개그맨이 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