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인 줄 알고 피임약 먹었다가..." 성조숙증 걸린 6살 아이
2017-0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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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사탕인 줄 알고 엄마 피임약을 몰래 먹은 6살 여자아이가 성조숙증에 걸렸다.
사탕인 줄 알고 엄마 피임약을 몰래 먹은 6살 여자아이가 성조숙증에 걸렸다.
중국 매체 텅쉰신문은 장쑤(江苏)성 양저우(扬州)에 거주하는 6살 여자아이 '멍멍(萌萌・가명)'이 엄마 피임약을 먹었다가 성조숙증에 걸렸다고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천(陈・여) 모 씨는 딸 멍멍을 씻기다가 딸 가슴에서 멍울을 발견했다. 천 씨는 놀라 딸에게 이것저것 물었고 멍멍은 그제야 엄마에게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천 씨는 바로 아이를 데리고 인민의원 소아과에 데리고 갔다. 검사 결과 멍멍은 성조숙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천 씨에게 최근 멍멍이 성호르몬 관련 약물을 먹은 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천 씨는 멍멍을 추궁한 끝에 멍멍이 천 씨 피임약을 몰래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멍멍은 엄마 천 씨에게 "엄마가 침대 밑 서랍장에 사탕을 숨겨두고 먹는 걸 보고 엄마가 안 볼 때 몰래 훔쳐 먹었다"고 털어놨다.
현지 매체 중국망은 멍멍 사연을 전하며 멍멍은 특수한 상황이지만 이외에도 어린아이들이 성조숙증에 걸리는 일이 많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매체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콩, 알류 등과 같이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고 야채 등 날 것 그대로를 먹으면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