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까봐 혼자 잠도 못자는..." 엄마가 공개한 '암환자 아들의 삶'

2017-02-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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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암에 걸린 10살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

한 여성이 암에 걸린 10살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에는 한 게시물이 20일(이하 현지시각) 공개됐다.

"For anyone battling cancer or enduring chemotherapy. For anyone going through this horrible disease. It is about to get...

Love What Matters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2월 20일 월요일

해당 게시물은 제시카 메딩거(Jessica Medinger)가 공개한 아들 드레이크(Drake) 사진이다. 드레이크는 아동기에 가장 흔한 암, 백혈병에 걸렸다.

사진 속 드레이크는 기저귀를 차고 화장실에 서 있다. 그는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하고, 매우 지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제시카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암과 항암 치료에 찌든 아들의 모습, 백혈병의 참상"이라고 표현했다.

제시카는 "암에 걸린 아들의 삶은 이렇다. 혼자 쓸쓸히 죽을까 봐 엄마 없이 잠들지도 못한다. 자기 전, '천국에 가서 아빠를 만날 수 있냐'고 묻는다. 너무 지쳐 말하는 도중 잠에 든다. 하루에 많으면 44개의 알약을 먹어야 한다. 11번째 생일을 못 맞았을까 봐 두려움에 떤다"고 적었다.

하지만 제시카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그래도 나는 '포기하고 싶다는 아들'에게 '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들은 내 미소, 심장박동, 내 사랑, 내 삶, 내가 사는 이유"라고 적었다.

제시카의 사연은 페이스북에서 10만(한국 시각 22일 오후 9시 기준)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항암 치료를 받는 딸에게 남은 '마지막 속눈썹' 사진을 공개한 한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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