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복덩이' 된 장시호에 아이스크림까지 줘"

2017-02-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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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비선실세' 최순실(61)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특검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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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61)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특검 내 '복덩이'로 평가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TV조선 '뉴스 판'은 "장시호 씨가 특검 수사의 '키맨'이 되고 있다"며 "최순실의 두번째 태블릿PC를 특검에 갖다준 것부터 시작해, 최 씨의 미얀마 이권 개입 혐의, 비밀금고 존재, 대통령 차명폰 등을 술술 풀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 씨는 특검 수사관이나 교도관에게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평소 붙임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장 씨에게만 특별히 아이스크림까지 주는 등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를 조사 중이라고 한다. 장 씨의 덕을 톡톡히 본 특검이 장 씨를 '복덩이'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장 씨가 이렇게 '수사 도우미'가 된 건 이모 최순실 씨와의 악감정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정혜 변호사는 이날 뉴스 판에서 "수사에 협조적인 부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려는 목적도 있고, 이모 최순실 씨와의 어떤 감정적 문제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장 씨는 지난 12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더는 거짓말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최순득)가 현재 암 말기인데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돌아가시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 엄마가 최순실한테 무릎을 꿇고 '내 딸 좀 살려달라'고 했다. 최순실은 이에 '걱정마, 언니'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최순실은 검찰에서) '영재센터(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장시호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입장을 (수사에 협조하는 쪽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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