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특강 디자이너의 깊은 뜻?' 엑소 세훈 보며 공부하는 수험생

2017-03-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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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용자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이하 트위터 사용자 '경자'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

해당 사용자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이하 트위터 사용자 '경자'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EBS 수능특강 사진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8일 트위터 사용자 경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EBS 2017 수능특강' 교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수능특강 표지를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엑소 세훈(오세훈·23) 얼굴로 꾸몄다. 경자는 "이번 수능특강 표지 디자인은 이걸 위해 만들어진 게 분명하다"라며 "예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EBS 수능특강은 고3 및 N수생 '필수 교재'다. 수능특강에 나오는 지문이 실제 수능에 나오기 때문이다. 수능특강은 매해 표지 디자인이 바뀐다. 올해 EBS는 표지에 열기구 삽화를 넣었다.

경자는 모든 과목 교재 표지에 있는 열기구 그림을 오려냈다. 그다음 뒷면으로 세훈 사진을 넣었다.

경자가 올린 트윗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내가 수험생일 때는 수능특강에 이상한 꼬치가 그려져 있어서 표지 보고 있으면 배만 고팠는데 이번 수험생들 부럽다"라고 말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내가 저 수능특강 없어서 서울대를 '안'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은 사진을 보더니 "재수 생각해봐야겠다"라고 밝혔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