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시메트라는 자폐증이다
2017-03-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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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오버워치’ 메인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 Kaplan

게임 ‘오버워치’ 메인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 Kaplan)이 ‘오버워치’ 캐릭터 시메트라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가 있다고 밝혔다. 자폐증은 초기 아동기부터 의사소통 문제를 겪거나, 반복적인 행동 등을 보이는 신경 발달 장애의 한 종류다.
사뮤엘(Samuel)이라는 ‘오버워치’ 팬은 카플란에게 받은 편지를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각) SNS ‘텀블러’에 공개했다. 사뮤엘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제프 카플란은 시메트라가 자폐증이 있다고 밝혔다.
Jeff Kaplan confirms Symmetra is autistic and also one of the team's most beloved heroes pic.twitter.com/ocEzRZ8lIQ
— MasterOverwatch (@MasterOverwatch) 2017년 3월 9일
카플란은 지난해 5월 공개된 ‘오버워치’ 공식 만화 ‘더 나은 세상’을 언급하며 “우리 만화에서 시메트라가 ‘스펙트럼’에 대해 언급한 것을 알아채다니 당신은 매우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고 사무엘에게 전했다.
그는 “시메트라는 자폐증이다. 그녀는 가장 사랑받는 영웅 가운데 하나며, 우린 그녀가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사뮤엘은 시메트라를 다룬 만화 ‘더 나은 세상’를 보다가 시메트라가 자폐증을 갖고 있다고 추측해 이와 관련한 편지를 카플란에게 보냈다.
만화 ‘더 나은 세상’에서 시메트라는 “산제이는 늘 말했지. 내가... 다르다고. 모두 그리 말했어. 내가 어느 ‘스펙트럼’에 맞겠냐며”라고 독백을 한다. 사뮤엘은 만화 속에서 시메트라가 언급한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연관이 있다고 추측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캐릭터인 트레이서를 성소수자(LGBT)로 묘사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