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켜보겠다" 아들 장용준에 대한 심경 털어놓은 장제원

2017-03-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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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왼쪽)과 장제원 의원 / 뉴스1 장제원 의원이 아들 장용준 군에 대해 사과했다

하태경 의원(왼쪽)과 장제원 의원 / 뉴스1

장제원 의원이 아들 장용준 군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오랜만에 나오셨다"고 하자 장 의원은 "한 3주 방송에 출연 못 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그동안 많이 성원해 주셨는데 가정의 문제로 실망을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저희 아들 성원하면서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비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 의원은 "이번에 아들 문제를 겪으면서 너무 내 방식대로 아들을 이끌어 가려고 했던 것들이 '저도 구시대 사람이구나' 라고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지켜보면서, 다만 우리 아들이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자아를 실현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김관영 의원은 "저도 아들이 세 명이 있는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Mnet '고등래퍼' 방송 후 장용준 군이 조건만남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제원 의원은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장용준 군은 사과편지를 전했다. 그는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는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했다.

장용준 군 사운드 클라우드(☞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