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2세 추정 거대 석상이 발견됐다 (영상)

2017-03-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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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ses II StatueThis statue of Ramses II was found

Ramses II Statue

This statue of Ramses II was found submerged in mud near the ruins of the pharaoh's temple in the ancient city of Heliopolis.

Posted by National Geographic on Tuesday, 14 March 2017
페이스북, National Geographic

이집트 수도 카이로 주택가에서 고대 이집트 왕 람세스 2세(재위 BC 1279∼1213년)로 추정되는 대형 석상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집트와 독일 고고학 연구팀은 지난 7일 카이로 서부 마타리야에서 높이 8m 규모의 석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석상이 기원전 13세기 고대 이집트를 66년간 통치한 람세스 2세라고 추정하고 있다. 람세스 2세는 가장 위대하고 강력했던 파라오로 꼽힌다.

석상이 발견된 마타리야 지역은 람세스 2세가 고대 도시 헬리오폴리스(태양의 도시)에 세운 태양신전 터와 가깝다. 현재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주민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칼리 알 아나니 이집트 문화재청장은 "조각상의 머리 아랫부분과 가슴 부분을 발굴했다. 왕관과 오른쪽 귀 조각, 오른쪽 눈 일부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나머지 조각을 찾은 뒤 복원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람세스 2세 석상으로 확증되면 큰 고고학적 성과가 될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람세스 2세는 전쟁으로 이집트 왕국을 시리아에서부터 수단까지 확장했던 왕이다.

연구팀은 이날 람세스2세 석상과 함께 그의 손자인 세티 2세로 추정되는 작은 조각상도 발견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석상은 복원작업을 거쳐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에 전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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