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 무조건 고소" 박근혜 사저 앞에서 닭 먹는 BJ (영상)

2017-03-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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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J존장 -아프리카tv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치킨을 먹으며 1인 시위를 한

유튜브, BJ존장 -아프리카tv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치킨을 먹으며 1인 시위를 한 BJ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BJ 존장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삼성동 박근혜 자택에서 구속 퍼포먼스! 초딩이 무슨 죄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택시를 타고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한 BJ 존장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치킨을 포장한 BJ 존장은 '맞으면 무조건 고소합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앞 가슴에 붙였다. 등에는 '뒤를 노리지 마시요. 카메라맨이 10m 뒤에서 촬영 중'이라는 글씨가 적힌 종이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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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앉아 치킨을 먹던 BJ 존장은 "사유지라서 앉아서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이동을 해야 한다. 걸으면서 먹겠다"고 말했다.

걸어가며 치킨을 먹던 BJ 존장 뒤로 한 할아버지가 "야 이 정신병자야! 야 이 개XX야"라며 욕설을 했다. BJ 존장은 "욕을 너무 많이 하신다"며 "몸에 손 대지 마시라. 1인 시위는 합법적"이라고 말했다.(영상 10분부터)

이어 "초등학생들이 무슨 죄냐. 아이들이 후문으로 등교를 못한다. 지금"이라고 덧붙였다.

BJ 존장은 영상 뒷부분에서 "예전 광화문 사건(일베 회원이 세월호 집회 앞에서 피자 먹는 퍼포먼스)때처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분들을 조롱하는 의도로 보여질 수도 있어 사과드린다"며 "목적과 의도는 달랐지만 보여지는 행색은 비슷하다 느껴져 눈살을 찌푸리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었음을 알아주시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