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녀에게 멋져 보이려고..." 악어 강에 뛰어든 남자 최후

2017-03-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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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Pixabay 한 호주 소년이 24살 여성에게 첫눈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Pixabay

한 호주 소년이 24살 여성에게 첫눈에 반했다. 멋져 보이고 싶었던 소년은 악어가 우글거리는 강에 몸을 던졌다가 크게 다쳤다.

호주 브리스번 일간 커리어 메일은 퀸즐랜드 주에 사는 리 드 파우(Lee De Paauw·18)가 악어에게 팔을 물리는 부상을 당했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발생했다. 리는 호주로 배낭 여행을 온 영국 여성 소피 피터슨(Sophie Peterson·24)를 만났다.

소피에게 푹 빠진 리는 대화를 나누다가 "악어는 호주 사람들을 잡아먹지 않는다. 관광객만 잡아먹는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소피가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자, 두 사람은 악어 서식지인 존스톤 강으로 향했다.

소피에게 남자다움을 뽐내고 싶었던 리는 강에 풍덩 몸을 던졌다. 그 순간, 악어 한 마리가 리의 팔을 물었다. 리는 다른 손으로 악어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그는 악어 눈을 찔러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유튜브,9 News Perth
20일 호주 매체 나인뉴스에 따르면, 소피는 "당시 피가 너무 많이 나서 리가 팔을 잃는 줄 알았다"며 "영화 '죠스' 한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리는 본인 행동에 대해 "바보 같았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소피는 예쁘고 착하고 다정하다"라며 "소피 전화번호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피는 칼 같이 선을 그었다. 소피는 "리는 너무 어리다"라며 "별로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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