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71%는 '야자' 강제 폐지를 반대한다"

2017-03-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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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자율학습 하는 고등학생들 / 뉴스1 현장 교사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야간자율학습

야간자율학습 하는 고등학생들 / 뉴스1

현장 교사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야간자율학습 강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EBS는 좋은교사운동이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1%가 학교 자율로 진행하는 야간 자율학습은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야간자율학습을 무조건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교사는 24%에 그쳤다.

교사들은 야간자율학습이 폐지되면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학원 영업시간도 단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교사 91%가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할 경우 사교육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동시에 사교육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답한 교사는 69%다.

앞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지난해 6월 "2017년부터 경기도 모든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전근대적 제도인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으로 학생들 힘들게 하지 말라"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학부모들 반발로 야간자율학습 전면 폐지는 무산됐지만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대한 갑론을박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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