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탈곡기?" 놀이공원 덕후라면 정복해야 할 VR어트랙션 총정리

'VR(Virtual Reality)'은 '가상현실'이다. 마치 현실인 것처럼 느껴지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 VR은 군사, 오락, 의료, 학습, 영화, 관광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가장 대중화한 VR은 'VR 어트랙션(체험형 놀이기구)'이다. 놀이기구를 타는 것까진 일반 놀이기구와 같지만, 내가 눈으로 보는 건 전혀 다르다. 헤드셋으로 가상 현실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스릴이 배가 된다. VR 어트랙션은 대중과 VR 사이의 간극을 좁혀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산대학교 가상현실콘텐츠학과 이승훈 교수는 "VR 놀이기구를 체험하는 동안은 몸을 완전히 맡길 수 있다"며 "현실에서 놀이기구를 타본 경험이 있어 낯설지 않기 때문에 VR 어트랙션에 사람들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VR 어트랙션은 보트, 열차 등 현실에 있는 '탈 것' 중심이지만 달나라 탐험 등 무중력 체험 (어트랙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끌고 있거나 출시 예정인 VR 어트랙션을 정리했다. VR 어트랙션에서 어느 수준까지 체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스릴을 즐기는 놀이기구 덕후라면 정복해볼 만 하다.

롯데월드 '후렌치레볼루션2 VR'

롯데월드는 지난해 11월 '후렌치레볼루션2 VR'을 공개했다. VR기기를 착용한 채 기존 놀이기구 후렌치레볼루션을 타는 방식이다.

후렌치레볼루션2 VR에서는 거대한 괴물들이 수레(탑승객이 탄 놀이기구)를 마구 휘두른다. 오픈 이후 일 평균 탑승객 3600명, 지난 23일 기준 총 44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2 VR'

'자이로드롭2 VR'은 지난해 12월에 오픈했다. 자이로드롭2 VR에서는 미래 도시가 펼쳐진다. '쿵' 하며 지상으로 아찔하게 곤두박질치다가 미래도시 로봇이 착지를 도와주는 스토리다.

'자이로드롭2 VR' 역시 일 평균 탑승객 1800명, 지난 23일 기준 누적 탑승객 총 15만여 명에 달한다. 롯데월드는 기존 놀이기구 스페인 해적선, 자이언트루프 등을 VR화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에버랜드 '로봇 VR'

지난 24일 에버랜드는 '로봇 VR'를 공개했다. 높이 6m짜리 거대한 로봇 팔에 탑승하면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상대 로봇 로켓 공격을 피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