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5분 간격으로 시간 묻는 강박 증세 보여"

2017-03-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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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전 문화체육부장관 / 뉴스1 조윤선(5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치소 수감 생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장관 / 뉴스1

조윤선(5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치소 수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월간중앙 4월호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현재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식사 대부분을 귤로 때우고 있어 체중이 많이 줄었다.

조 전 장관은 특히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강박 증세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월간중앙과 인터뷰에서 "본인이 구치소에 수감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변호인이자 배우자인 박성엽(55) 변호사와 접견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일부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혐의(직권 남용)로 구속됐다.

조 전 장관은 영장 실질 심사에서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조심해 가며 반듯하게 살았는데"라고 무죄를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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