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출연한 영화 15편

2017-04-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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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정유미 씨가 출연한 영화 15편을 모아봤다.

배우 정유미(34) 씨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등에 출연해 로코퀸(로맨스 코미디 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녀는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출연하기 전부터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는 배우였다.

정 씨는 지난 2004년 단편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영화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2005년 ‘사랑니’로 장편 영화에 처음 출연했다. 이후 2000년대 후반까지 ‘그녀들의 방’, ‘가족의 탄생’, ‘좋지 아니한가’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영화에 출연했다.

정 씨는 2010년부터 ‘차우’, ‘부산행’ 등 규모가 큰 상업 영화에서도 얼굴을 비쳤다. 그녀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주연과 조연, 장편과 단편도 가리지도 않았다. 정유미 씨는 충무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 가운데 하나다.

2004년부터 정유미 씨가 출연한 영화 15편을 모아봤다.

1. 폴라로이드 작동법 (2004)

이하 '폴라로이드 작동법' 스틸컷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김종관(43)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다. 정유미 씨의 출세작이다.

정 씨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녀를 연기했다. 그녀는 사랑에 빠진 소녀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2. 사랑니 (2005)

'사랑니' 스틸컷

정유미 씨가 처음 출연한 장편 영화다. 그녀는 17살 소녀 조인영을 연기했다. 당시 정 씨의 나이는 21살이었다.

정유미 씨는 ‘사랑니’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백상예술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충무로가 정 씨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 즈음이다.

유튜브, Ji Hye Yoo

3. 가족의 탄생 (2006)

이하 '가족의 탄생' 스틸컷

‘가족의 탄생’에서 정유미 씨는 채연을 연기했다. 이 작품에서 채연은 누구에게나 정을 퍼주는 따뜻한 사람이다. 남자친구 경석(봉태규)은 사랑을 쉽게 주는 채연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4. 좋지 아니한가 (2007)

이하 '좋지 아니한가' 스틸컷

‘좋지 아니한가’에서 정유미 씨는 원조교제를 하는 고등학생 하은 역을 맡았다. 유아인(30) 씨가 하은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심용태 역을 맡았다.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심용태는 하은에게 “난 너 때문에 죽으려고도 했었어. 넌 우주에서 제일 나쁜 년이야!”라고 외친다.

정유미 씨와 유아인 씨는 이 작품을 계기로 절친한 친구가 됐다. 유아인 씨는 정 씨보다 4살 연하다.

5. 그녀들의 방 (2008)

'그녀들의 방' 스틸컷

정유미 씨는 학습지 방문 교사인 구언주 역을 맡았다. 그녀는 대중에 알려진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다소 쓸쓸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6.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8)

이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스틸컷

정유미 씨가 홍상수(56) 감독 영화에 처음 출연한 작품이다. 정 씨는 부상용(공형진)의 아내인 유신 역을 맡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그녀의 비중은 그리 큰 편이 아니다. 하지만 정유미 씨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배우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7. 차우 (2009)

이하 '차우' 스틸컷

‘차우’는 정유미 씨가 출연한 영화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상업영화다. 정 씨는 이 영화에서 야생 동물 생태 연구원 변수련 역을 맡았다. 그녀는 영화를 위해 실제로 애벌레를 먹기도 했다.

8. 10억 (2009)

'10억' 스틸컷

10억 상금 서바이벌 게임쇼에 기태(박해일)와 유진(신민아) 등 8명의 참가자가 초대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정유미 씨는 고시생 김지은 역을 맡았다. 뿔테 안경을 낀 정유미 씨 모습을 볼 수 있다.

9. 카페 느와르 (2009)

이하 '카페 느와르' 스틸컷

‘카페 느와르’는 영화 평론가 정성일(57) 씨가 처음 연출을 한 영화다. 정유미 씨는 선화 역을 맡았다.

영화 한 장면에서 정유미 씨는 롱 테이크(장면을 끊지 않고 길게 촬영하는 기법)로 찍힌 10분이 넘는 분량의 단독 대사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정유미 씨가 인도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장면도 있다. 근데, 춤을 잘 추지는 않는다.

10. 내 깡패같은 애인 (2010)

이하 '내 깡패같은 애인' 스틸컷

‘내 깡패같은 애인’에서 정유미 씨는 취업준비생 세진 역을 맡았다. 이 영화 속에서 세진은 면접관들의 장난으로 춤을 춘다. 그녀는 어설프게 손담비 씨의 ‘토요일 밤에’를 부른다. 이 장면에서 울컥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유튜브, Best cut

11. 옥희의 영화 (2010)

이하 '옥희의 영화' 스틸컷

홍상수 감독 작품 가운데 정유미 씨가 처음으로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다. 정유미 씨는 영화과 학생 옥희 역을 맡았다. 정유미 씨의 상대역은 배우 이선균 씨였다.

12. 조금만 더 가까이 (2010)

이하 '조금만 더 가까이' 스틸컷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장편 영화다. 이 영화에서 정유미 씨는 은희 역을 맡았다. 그녀는 진한 눈 화장을 하고 등장한다. 다소 낯선 모습이다.

13. 도가니 (2011)

이하 '도가니' 스틸컷

‘도가니’에서 정유미 씨는 사회정의를 위해 싸우는 인권운동가 서우진을 연기했다. ‘도가니’는 2005년 광주 인화학교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실제 사건을 다룬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14. 우리 선희 (2013)

'우리 선희' 스틸컷

‘옥희의 영화’에 이어 정유미 씨가 연기하는 배역이 영화 제목으로 등장한 작품이다. 정 씨는 영화과 학생 선희 역을 맡았다.

‘우리 선희’는 선희가 교수님(김상중), 같은 과 선배(이선균), 그 선배의 선배(정재영)와 애정 관계로 얽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15. 부산행 (2016)

'부산행' 스틸컷

‘부산행’에서 정유미 씨는 임신부인 성경 역을 맡았다. 성경의 남편을 연기한 사람은 바로 배우 마동석(46)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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