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440원 식사 안 남기고 운동도 열심히 해"

2017-04-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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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스1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범수 생활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스1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범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식사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생활해 구치소 안에서 모범수로 통하고 있다고 서울신문은 6일 보도했다.

“이재용 부회장 성실히 수감생활”

이 부회장은 TV 1대와 매트리스 등이 비치돼 있는 6.56㎡(약 1.9평) 크기의 독거실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서울 한남동 자택(992㎡) 150분의 1 크기도 안 되는 공간이지만 그는 책이나 침구류 등을 잘 정돈하며 절도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하루 한 번 45분씩 주어지는 운동 시간마다 부채꼴 모양의 운동 공간을 쉬지 않고 달리는 등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부회장은 한 끼당 1440원 하는 식사를 하면서도 음식물을 거의 남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매일 배달되는 신문들을 꼼꼼히 읽으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영치품으로 다양한 종교서적을 받은 사실이 지난 3일 알려지기도 했다. 책 제목은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참기쁨' '감사의 기적', '다시 세상속으로' 등이다. 이 부회장은 종교가 없어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수감생활을 하면서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2월 17일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그는 7일 법정에 출석해 첫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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