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방에서 '생쥐' 나오자 조윤선이 보인 반응

2017-04-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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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윤선(5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생쥐'를 보고 매우

뉴스1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윤선(5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생쥐'를 보고 매우 놀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온라인 중앙일보는 14일 법무부 관계자 말을 빌려 "조 전 장관이 최근 구치소 방에서 생쥐가 나오자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교도관들이 쥐를 보고 겁을 먹은 조 전 장관을 달래주느라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청문회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윤선 전 장관은 구치소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중앙 4월호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식사 대부분을 귤로 때우고,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강박 증세까지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변호인이자 배우자인 박성엽(56) 변호사와 접견 시간 모두를 채우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열린 블랙리스트 사건 2차 공판에서는 조 전 장관이 국회 청문회 출석 당시 블랙리스트 존재는 물론 관련 내용까지 보고받은 상태였다는 문체부 직원의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었다.

2016년 취임 직후 블랙리스트 관련 보고를 받은 조 전 장관은 "아이고, 이 정도였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에도 블랙리스트 정책은 중단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과거 문체부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부당한 인사조치를 목격했다고도 증언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