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바다에 출몰한 '식인 상어'

2017-04-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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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경상북도 영덕 바다에 식인 상어인 '백상아리'가 출

이하 뉴스1(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경상북도 영덕 바다에 식인 상어인 '백상아리'가 출몰했다. 다행히 백상아리는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쯤 경북 영덕군 원척항 동쪽 800m 해상에서 조업하던 15톤급 어선 그물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죽은 채 걸렸다.

백상아리를 해상에서 목격하면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행동은 금물이라고 포항해경은 밝혔다. 상어 가운데 가장 난폭한 어종인 백상아리를 자극하면 자칫 공격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발견된 백상아리는 길이 250cm, 무게 150kg으로 확인됐다. 그물에 잡힌 이후 영덕 강구항에서 강구수협 관계자에게 15만 7000원에 팔렸다. 판매 금액은 백상어리가 걸려든 어선 선장에게 돌아갔다.

해경은 이날 영덕에서 백상아리가 발견되자 동해안 연안에 '식인 상어 주의보'를 발령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