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처럼 여유롭게 사업? 인도네시아 현실은..." 커뮤니티 글

2017-04-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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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윤식당' 포스터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화제다

tvN '윤식당' 포스터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화제다.

16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윤식당 방송날이면...어김없이 카톡이 터지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있고 사업도 하고 일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카톡으로 인니(인도네시아) 창업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남국에서 간단한 장사 하면서 여유 있게 살면 좋겠다, 생각하시겠지만 현실적으로 아주 힘듭니다. 인도네시아 케이스 말씀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작성자는 6가지 이유를 들어 tvN '윤식당' 같은 삶이 인도네시아에서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1. 식당허가 안 나옵니다

2. 비자가 안 나옵니다

3. 부동산 임대 어렵습니다

4. 식재료 구하기 어렵습니다.

5. 직원 관리 '헬' 입니다.

6. 현지인들 한국 음식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식당을 하고 싶다면, 현지인과 결혼하세요, 레시피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중국계 일본계로 바꾸세요. 메뉴와 레시피에서 돼지고기 무조건 빼야 합니다. 한국보다 더 짜게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윤식당이 시작되고 여기저기 '브로커'들이 움직이는 게 보입니다. 발리에서 식당, 인니에서 식당.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전 세계 어디에도 즐기면서 사업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다들 티비로 잼나게 보시고, 사업은 냉철하게"라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식당'은 배우 윤여정, 정유미 씨 등이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롬복에 딸린 작은 섬, 길리 트라왕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어 운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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